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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 에 대한 상세정보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
작성자 소방안전과 등록일 2017.03.28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 코앞… 막바지 준비 분주
 
4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
국내ㆍ외 300여 개 업체 참가 예상… 사상 최대 규모
지진 특별관ㆍ해외 국가관 등 다채로운 기획으로 볼거리 제공
 
신희섭 기자 기사입력  2017/03/10 [10:19]
 
 
▲ 지난해 박람회장 모습    

 

[FPN 신희섭 기자] =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열리는 소방산업 전문박람회인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이 어느새 4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오는 4월 26일(수)부터 28일(금)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대구 EXCO에서 개최된다.


국민안전처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 EXCO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코트라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후원한다.


“소방산업진흥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주최측은 이번 박람회가 안전과 성장이 선순환하는 소방산업 창조 경제의 종합 마케팅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0여 개 국내ㆍ외 기업 조기 참가 완료 = 최근 들어 정부는 국민의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한편 소방안전과 관련된 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는 이번 박람회로 고스란히 이어질 전망이다. 박람회를 주관하는 EXCO 측에 따르면 이미 굴지의 국내 소방기업들을 비롯해 150여 개 소방제조사가 조기 신청을 통해 참가를 완료한 상태다.


특히 해외 업체의 참여도 올해는 눈에 띈다. 올해 처음 설치되는 중국관에는 10여 개 중국 기업이 참가를 적극 검토 중에 있으며 포르투갈과 독일 등에서도 소방용품 제조사들이 자사 신제품을 들고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국내 기업 중 신규로 눈에 띄는 곳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제작사인 KAI(한국항공우주산업)다. 이번 박람회에 총 16개 부스 참가를 확정한 KAI는 국내 최초로 항공기 독자개발에 성공한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리온을 소방헬기로 변형시킨 제품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소방 내진설계 관심 후끈… 지진 특별관 추진 = 지난해 9월 경주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은 우리나라도 더이상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게 한 사건이었다.


이를 계기로 박람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지진 특별관’을 기획하고 있다. 특별관을 통해 국민의 경각심을 한층 높이는 한편 국내 지진 관련 소방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의도다.


특별관 기획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지진 관련 소방기업의 참여도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YSFS와 공간안전, 유노빅스이엔씨, 한국방진방음, 삼성테크, 엔에스브이, 금강엠이씨, 이엔에스조인트, 엠티다이아 등 다수의 업체가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지진 특별관 내부에는 참관객들을 위한 이벤트 공간도 마련될 전망이다. 최근 세월호 참사와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 등 대형참사가 잇따르면서 안전교육의 중요성도 같이 주목받고 있다.


주최 측은 기존 텍스트와 단순 시청각 교육 등 획일적이고 수동적인 콘텐츠 교육에서 벗어나 참관객이 직접 체험하고 몸소 익히는 VR 체험형 이동식 안전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R 체험형 이동식 안전체험관에서는 실제 지진의 강도를 느낄 수 있는 4D 실감형 지진체험과 선박사고 시 탈출 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해상사고 대처요령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내실 높인 수출ㆍ구매상담회 = 참가 업체의 수출과 내수 진작을 위해 올해도 어김없이 박람회 기간에는 수출ㆍ구매상담회가 진행된다.


EXCO 측에 따르면 최근 국내 소방기업들이 관심을 높이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글로벌 빅 바이어들이 수출상담회 참여를 위해 들어온다.


지난해의 경우 현장에서 바이어들과의 상담을 통해 다수의 국내 기업이 수출 계약을 직접 체결한 바 있다. 상담회에 대한 내실이 더욱 다져진 올해는 지난해 보다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국내시장의 활로 개척을 위해 열리는 구매상담회에는 전국 소방관서 품목별 구매담당자 1천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참가 업체들이 구매담당자들과 직접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별도의 자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소방관 머슬대회 등 참관객 위한 다채로운 행사 기획 = 이번 박람회 기간에는 국민안전처 장관과 대구광역시장, 국회의원 등 200여명의 주요 내빈이 참석하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소방산업대상 시상식과 소방공무원 머슬대회, 소방 전문인력 취업설명회 등이 부대행사로 개최된다.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는 야외전시장에서 소방차량전시와 궁중소방대 교대식, 무료먹거리타운이 운영되고 실내 3층 전시장에서는 어린이 안전체험관이 열린다.


또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와 소방안전퀴즈대회, 제1회 직장 자위소방대 소소심 경연대회 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주요 참가업체 소개

 

(주)산청

해마다 제일 먼저 박람회 참가를 결정 짖는 산청은 올해도 가장 큰 규모로 박람회장 중앙에 자리할 예정이다.


산청은 지난 1971년 설립 이후 매년 혁신적인 기술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이다. 지금은 명실공히 국내 최대 개인안전장비 제조사로 자리매김했으며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산청의 대표적인 아이템은 공기호흡기로 최근 산청에서 개발을 완료한 공기호흡기에는 첨단 모니터링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소방관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 장비를 사용하면 소방관들의 위치추적과 움직임 감시, 주변 온도 감지, 공기 잔량 체크는 물론 압축공기 잔여 사용시간의 자동계산까지도 가능하다.


이 같은 기능을 통해 소방관들의 실시간 상태가 현장 지휘소로 전송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지휘소에서는 현장 대원들의 탈출지령도 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KAI’

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 KAI가 올해 처음으로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참가를 확정했다.


KAI는 지난 2013년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개발을 공식적으로 완료했다. 한국 지형에 맞게 개발된 수리온은 기동성이 우수하고 백두산 높이에서도 제자리 비행이 가능한 최첨단 헬기다.


설계과정에서부터 다목적 헬기로 개발된 수리온은 현재 군과 경찰, 해경 등에 납품되면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KAI는 수리온의 파생형 헬기인 소방헬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 소방안전본부가 지난 2015년 12월 수리온의 파생형 소방헬기 도입을 결정하면서 사업이 소방분야로도 확대된 것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수리온 파생형 소방헬기의 우수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주)지구

박람회가 개최되는 대구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지구는 소방피복 및 보호복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그간 많은 경쟁 피복 업체가 생겨나고 사라졌지만 한결같이 본연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대전 이남에서 가장 오랫동안 관공서 등에 피복을 납품하고 있다.


피복은 제품의 특성상 품질이 떨어지거나 디자인 등이 뒤처지게 되면 고객들로부터 쉽게 외면을 받게 된다. 지구의 고객들이 이렇듯 오랜 세월 이 업체만을 찾는 가장 큰 이유로 차별화된 고품질의 제품과 신속한 A/S 시스템을 꼽았다.


현대인프라코어(주)

 광통신 멀티드롭 네트워크 화재감시시스템으로 대통령표창까지 받았던 현대인프라코어가 올해 박람회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화재감시시스템을 선보인다.


일명 ‘알파뷰’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IoT 감지기와 사물인터넷 감지기, 인공지능 컴퓨터를 적용해 최첨단 감지기로부터 수신된 데이터를 초고속 연산 처리한다.


화재 발생 현장이나 화재가 예측되는 현장의 View를 조기경보음과 함께 관리자에게 보여줘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현대인프라코어는 현재 광통신과 소방분야에서 20여 개 국내 특허를 등록하고 있다. 또 미국과 일본 등 해외 기술특허 등록도 꾸준하게 늘려 가고 있다.


(주)에버다임

지난 2004년부터 소방차량의 제조를 시작한 에버다임은 안정성에 대한 끊임없는 제품 개발 노력으로 지금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방차량 제조업체로 우뚝 섰다.


국내 소방관서에 납품되고 있는 고가사다리 인명구조차와 굴절사다리 인명구조차의 대다수가 에버다임에서 제작한 차량이며 유럽과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에도 수출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유럽 소방안전규격 CE 인증을 획득한 에버다임은 중국 CCC 인증 등을 통해 소방장비 선진화와 수출을 통한 국제화에 앞장서고 있다.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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