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12년에 전남지역이 일본인 관광객으로 들썩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전남지역 대규모 국제행사 기간에 맞춰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JR 큐슈 고속선 ‘비틀’ 임시전세편을 29일 첫 시범운항했다.
고속선 ‘비틀’은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올해 10월과 2012년 5월에 개최되는 여수박람회 기간 동안 운항되며, 수요가 많을 경우 4월에서 11월까지 정기항로로도 검토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전세선의 취항으로 닫혀있던 여수와 후쿠오카 간의 항로가 열리게 돼 부산이나 서울을 거치지 않고, 직접 3시간 45분 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며 “여수-후쿠오카 간의 접근성의 증대로 서울과 부산으로 집중된 일본관광객의 발걸음을 여수로 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국관광공사와 전라남도는 여수엑스포조직위, F1조직위, 여수시, 여수지방해양항만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부대시설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semiange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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