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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nd U.S.A를 잡아라-여행신문에 대한 상세정보
Brand U.S.A를 잡아라-여행신문
작성자 관광과 등록일 2012.03.14


-‘미연방관광청’ 한국사무소 물색 중
-6월 개설 목표 입찰경쟁 치열할 듯

미국의 여행진흥공사(Brand U.S.A·브랜드 유에스에이)가 한국에서의 업무를 대행할 업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Brand U.S.A는 이달 중으로 입찰을 진행해 대행사를 선정하고 올해 6월부터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긴박한 일정이지만 아직 미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어 업계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미국 측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결정된 사안이지만 시기 등에 대해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 아웃바운드 목적지 중 3번째로 큰 시장이고 미국이라는 국가의 상징성을 볼 때 Brand U.S.A가 관광업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입찰 경쟁이 과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진행됐던 라스베이거스관광청 입찰에 6곳의 대행사가 참여해 경쟁이 치열해진 업계 환경을 반영한 바 있다. 한 관광청 관계자는 “예전에는 한국사무소와 본사 간의 파트너십이 끈끈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서 큰 파고 없이 흘러왔는데 요즘 상황은 급변했다”면서 “한국 대행사를 제쳐두고 본사에 직접적으로 계약을 맺고자하는 일도 발생하는 상황”이라며 과열된 업계 분위기를 전달했다.

지난 2010년 민관협력체로서 설립된 Brand U.S.A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미국 여행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단체로 미국연방관광청 격이다. 이전에 주정부관광청이나 한 도시를 홍보하는 미국 관광청은 있었지만 연방정부가 주도하는 관광청은 최초다. 올해 Brand U.S.A는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그 대상지는 한국을 비롯해 영국, 일본, 중국, 브라질 등 총 5개 국가에 이른다.

Brand U.S.A 한국사무소는 미국 관광 산업에 대한 홍보 및 지원 업무를 맡게 되며 특정한 여행 상품이나 호텔, 투어 어트랙션 등에 대한 직접적인 마케팅은 할 수 없다. 한국사무소에 배정된 연간 예산은 총 114만6,000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에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총 114만5,216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0년보다 3.4% 늘어난 수치다.


 
양보라 bora@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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