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방산업기술원(원장 문성준)은 지난달 27일부터 저발화성담배의 화재방지성능인증 시험 업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저발화성담배란 담배에 불을 붙인 후 피우지 않고 일정시간 이상 방치할 경우 저절로 불이 꺼지는 기능을 가진 담배로서, 담뱃불로 인한 화재를 줄이기 위해 ‘담배사업법’에 따라 도입됐다.
이에 오는 7월 22일부터는 사전에 기술원으로부터 화재방지 성능인증 시험을 통과한 저발화성담배만이 국내에서 시판이 가능해진다.
화재방지성능인증 시험은 제조된 담배가 다음 기준에 적합한 성능을 갖추었는지를 판단하는 시험이다.
주 시험내용으로는 담뱃불이 저절로 꺼질 수 있도록 코팅을 하거나 이와 유사한 기술을 이용한 띠 형태 등의 장치가 담배 모두에 장착돼 있는 지를 확인하게 된다.
또한 궐련의 발화성 평가를 위한 표준 시험방법(ISO 12863)에 따라 30개비 이상이 담배에 불을 붙인 후 방치할 경우 담배가 모두 타기 전에 저절로 불이 꺼지는 지를 판단하게 된다.
한편 한국소방산업기술원은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각종 시험장치 및 인력을 갖추고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취득해 지난 5월 14일 국민안전처로부터 ‘화재방지성능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최고 기자 go@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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