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는 일
여행상품기획가는 고객에게 적합한 여행 코스를 추천해 주고 새로운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 사람이다.
고객의 경제력과 취향, 휴가 일정을 고려해 최적의 여행 코스를 추천해 준다.
1) 고객과의 전화 또는 방문상담을 통하여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가장 적합한 여행 상품을 권유한다.
2) 기존의 여행 상품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여행 일정을 맞춤형으로 설계해주고 그에 맞는 숙박시설과 교통편을 제공해 준다.
3) 이밖에 여행에 필요한 행정적인 일처리 특히 해외여행의 경우 항공권 예약, 여권발급, 환전 등 여행에 필요한 업무를 대행해 주기도 한다.
4) 기존에 여행 지역으로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을 찾아내어 새로운 여행지를 상품화한다. 과거에는 해외배낭여행이나 국내외의 명승지 여행 상품들을 주로 기획하였지만, 최근에는 주5일제 시행과 오지여행, 체험여행, 맛 기행, 기차여행 등 다양한 테마여행 상품들을 많이 개발하고 있다.
5) 해외여행자료와 현지 관광청 자료를 매일 체크하고 그 동향을 파악한다. 또한 국내외의 항공, 육로 및 해상 교통편, 요금, 관광명소의 위치, 숙박시설 등에 관한 제반 자료를 토대로 상품성이 있는 관광지를 찾는다.
6) 개발 가능지역을 찾게 되면 직접 현지 답사를 통해 그 지역의 상품성, 교통편, 리조트와 호텔 등 모든 상황을 철저하게 조사분석한 후 최종적으로 그 지역에 맞는 여행 상품을 개발하게 된다. 이때 여행사의 특징과 타 여행사의 상품과의 차별성, 여행비용, 이벤트, 최근여행 경향 등을 고려하게 된다.
7) 자신이 개발한 여행 상품이 여행사에서 잘 판매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일도 담당한다.
2. 근무환경
근무시간은 여행사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본사에서 근무하는 여행상품기획가의 경우 보통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근무한다. 하지만 여행업이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과 방학 때는 밤샘 작업도 많이 하며, 고객과의 상담이나 새로운 여행상품 개발 단계에는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는 경우도 많다.
고객과의 전화 또는 상담 시에는 주로 사무실에서 근무하지만 여행 상품을 개발할 때는 조사를 위하여 관련 지역 출장이 잦은 편이다. 특히 장기간의 해외출장을 다녀오기도 하며, 출장 시 관광지의 교통이나 지리, 숙박 등 모든 사항 등을 철저하게 조사하여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 소모가 많다.
3. 되는 길
1) 교육 및 훈련
여행상품기획가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관련 분야의 업무경험을 갖고 있거나 국내외 여행 경험이 많은 것이 유리하다. 여행상품기획가는 여행 업무를 비롯해 여행지역에 대한 교통이나 지리, 숙박, 문화 등 모든 정보를 숙지하고 있어야만 업무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회사에 입직한다고 처음부터 여행상품기획가가 되는 것은 아니며 관련 업무를 통해 일정이상의 경력을 쌓아야 한다.
따라서 여행사 관련 아르바이트를 통해 기본적인 업무를 미리 습득해 놓고 여행 경험을 많이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행관련 업무 경험이 없을 경우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TC(tour conductor : 일종의 여행 인솔자로 내국인의 단체 외국여행을 인솔하면서 현지 가이드와 협조하여 그 여행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일을 수행하는 사람)전문학원이나 대학의 사회교육원 등에서 여행업 종사자를 위한 강의들을 수강하는 것도 좋다.
또한 특별한 학력의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에서 관광(경영학)과, 국제관광(학)과, 호텔경영(학)과 등의 관광관련 학과를 졸업하면 관광학의 기초이론을 비롯해 여행업, 호텔경영 등 관광산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분야를 배울 수 있다. 여행상품기획가는 해외 출장이 잦고 해외 여행관련 자료를 많이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외국어 실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2) 관련 학과
전문대학 및 대학교의 관광(경영학)과, 국제관광(학)과, 호텔경영(학)과 등이 있다.
3) 입직 및 진출분야
주로 여행사에서 활동하며, 각 여행사들은 공채와 수시 채용을 통해 여행기획자를 채용하고 있다. 채용공고는 여행사 인터넷 사이트나 각종 취업 사이트, 신문공고 등을 통한다. 주로 인력 필요 시 수시채용을 많이 하기 때문에 여행사에 취업하고자 하는 사람은 관심 있는 여행사 사이트를 자주 방문해 취업 정보를 체크하거나 미리 이력서를 제출해 놓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여행상품기획가는 관련 분야의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력을 갖춘 사람을 선호한다
4) 승진 및 경력개발
관련 업무의 경험이 없는 경우 보통 여행사에 일반 직원으로 취업하여 일정이상의 경력을 쌓고 능력을 인정받게 되면 여행상품기획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여행사에 처음 입사하게 되면 티켓 발권이나 여권 발급 같은 초보적인 일부터 시작하여 경력이 어느 정도 쌓이면, 여행상품기획가의 일을 할 수 있다. 그만큼 여행상품기획가는 경력과 경험이 풍부해야 한다. 따라서 항상 각종 여행정보 및 현지 관광자료를 체크하고 그 동향을 파악하며 현지 조사를 나가는 등 자기계발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4. 적성 및 흥미
기본적으로 여행을 좋아하며 외향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에게 적합하다.
고객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여행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획력이 요구된다. 또한 여행업계의 동향과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판단하여 적절한 상품을 적기에 개발할 수 있는 통찰력과 분석력이 필요하다.
5. 종사현황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에 의하면 여행상품기획가로 활동하는 종사자의 수는 1,614이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2.2%로 가장 많으며 학력별로는 전문대졸 이상의 학력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6. 수입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에 의하면 여행상품기획가의 월평균임금은 215만원으로 하위 25%는 200만원이고, 상위 25%는 250만원이다.
7. 직업전망
향후 5년간 여행상품기획가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5일근무제 확대와 고속철도 운행, 항공요금 인상 등 국내 관광시장의 여건 변화로 인해 새로운 여행상품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특히 주5일제 근무를 실시하는 직장이 늘어나면서 노동시간이 단축되고 고임금 실현에 따라 여행과 레저산업이 크게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여행상품기획가의 신규 고용 창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통해 여행 상품 정보를 얻고 예약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인터넷 여행사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의 상당수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테마여행상품들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여행상품기획가의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
여행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차별화된 여행상품을 기획하는 것이 여행사의 중요한 문제가 되었고, 또한 아시아 내 한류 열풍으로 인한 외국인 유치 관광산업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여행상품개발이 각 여행사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실제로 한류 열풍으로 한국을 찾는 일본인 단체관광객들이 급증하면서 여행업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04년 7월 중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수는 20만 9,464명으로 2003년 7월(12만 3,887명)에 비해 무려 69.1%나 늘어났으며 관광수입도 7월 중 4억 7,180만달러를 기록, 2003년 7월(3억 8,870만 달러) 대비 21.4%가 증가했다.
따라서 각 여행사에서는 국내외적으로 새로운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현안이 되었기 때문에 향후 여행상품기획가의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사의 경우 몇몇 대규모업체를 제외하고는 대개 중소규모가 많다. 그러다 보니 노동강도는 센 반면 초봉이 낮은 경우가 많아 이전직도 많은 편이다. 여행사의 입직경쟁은 최근 대학에서 관련 학과 배출인력이 늘어나고 여행을 좋아하는 젊은 층들이 관련 직업을 선호하기 때문에 인지도 있는 여행사들을 중심으로 다소 치열한 편이다. 특히 여행상품기획가는 관련 분야의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력을 갖춘 사람을 선호해 신규인력의 진입이 쉽지 않은 편이다.
8. 관련정보처
문화관광부 관광국 ☏ (02)3704-9710 www.mct.go.kr
한국관광공사 ☏ (02)7299-600 www.knto.or.kr
관광인력지원센터 ☏ (02)386-2032 www.tourguide.or.kr
한국관광협회 ☏ (02)757-7485 www.koreatravel.or.kr
한국일반여행업협회 ☏ (02)752-8692 www.kat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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