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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축전> 진본 고려대장경의 금전적 가치는?에 대한 상세정보
<대장경축전> 진본 고려대장경의 금전적 가치는?
작성자 관광과 등록일 2011.09.26
(합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2011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주행사장인 대장경천년관에 전시된 진본 고려대장경의 금전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조직위원회는 고려대장경(국보 제32호)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과 대방광불화엄경 변상 주본(국보 제206호), 화엄경 수창본 등 모두 50여점을 대장경천년관 내 대장경보존과학실과 대장경수장실에 전시했다.
티베트의 티베트대장경(라사판), 캄보디아의 패엽경, 태국의 팔리어대장경 등도 전시돼 있다.
지난 23일 축전 개막 이후 관람객 상당수가 고려대장경의 금전적 가치에 궁금증을 갖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고려대장경의 금전적 가치를 자주 묻고 있다"며 "(이 질문에 대해) 고려대장경은 값을 매길 수 없다"고 대답한다고 소개했다.
조직위는 해인사의 요청에 따라 전시관에 있는 화엄경 수창본은 20억원, 해인사에서 임대한 대장경은 개당 10억원씩 박물관 및 문화재단 종합보험에 가입해 놓고 있다.
그러나 가입한 보험금이 대장경의 금전적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은 아니라고 조직위 관계자는 강조했다.
이 금액은 문화재 등을 임대하는 다른 박물관의 사례를 참고해 정한 것이며 만약 전시한 고려대장경을 도둑맞거나 훼손되면 보험사에서 가치를 조사해 보상하게 된다.
전시실에는 경호요원 2명이 24시간 교대로 근무하면서 고려대장경을 보호한다.
관제실에서 폐쇄회로 TV를 통해 관람객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다.
해인사는 축전이 끝나면 앞으로 최소 100년 이상 고려대장경판을 공개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진본 고려대장경을 가까이서 직접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전시장에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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