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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에도 동남아시아 여전히 강세에 대한 상세정보
비수기에도 동남아시아 여전히 강세
작성자 관광과 등록일 2011.10.10
하나투어·모두투어는 지난 4일 9월 송출객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대비 각각 0.04%, 9.76% 가량 모객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각사는 비수기임에도 상대적으로 좋은 결과를 거뒀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으나 환율 및 주가 변동에 따른 심리적 부담은 변수로 꼽았다.
우선 하나투어는 9월 패키지 여행 송출객수가 10만7,000여 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보다 4일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짧은 추석연휴와 유로존 위기로 인한 경제지표 악화에도 해외여행 수요는 안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모두투어는 9월 송출객수가 총 6만2,520명으로 지난해 대비 9.76% 상승했다. 모두투어 측은 7월 2.5%, 8월 9.52% 상승한 데 비해 비수기로 접어들었음에도 여름 성수기와 비슷한 성장세를 거둔 것으로 볼 때 4분기 여행업계 전망이 좋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나투어의 경우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중국>일본 순으로 단거리 노선 위주로 강세를 보였다. 이는 짧은 추석 연휴기간의 영향과 특히 동남아 지역으로 저비용항공의 신규노선 확충이 늘어나 일본 대체지역으로 동남아 지역이 주목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와 함께 유럽과 미주지역은 각각 전년 대비 22.4%, 10.9% 증가해 고환율 여파를 무색케 했다.
모두투어는 국내>동남아>미주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국내 지역은 올해 들어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그 중 43%가 제주도를 여행해 제주지역의 꾸준한 인기를 보여줬다. 동남아는 여름 성수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 여전한 상승세를 이어갔고, 미주, 유럽지역과 같은 장거리 노선도 각각 35.4%, 2.1%씩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대비 16.5% 상승, 전체 중 30.3%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10월에도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투어는 10월 예약 동향에서 10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 증가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개천절 연휴를 이용한 여행객들이 많았고 11월과 12월 역시 지난해보다 각각 18.4%, 12.2%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가을 허니문 시즌을 맞아 동남아 지역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몰디브와 서유럽 지역의 모객도 꾸준히 늘고 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연시 여행상품에 대한 예약 및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모두투어 역시 10월 여행객 예약상황은 전년 동기대비 15%가량 상승한 6만1,000여명의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명상 terr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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