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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 가이드 단속만 말고 자격 갖추도록 지원해 달라”-여행신문에 대한 상세정보
“무자격 가이드 단속만 말고 자격 갖추도록 지원해 달라”-여행신문
작성자 관광과 등록일 2011.11.28


-KATA ‘자격증 갱신제도’ 등 건의
-우수경력자에겐 특별교육과정 마련

문화체육관광부가 무자격 관광통역안내사를 고용한 33개 여행사를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일반여행업협회(KATA)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이는 “무자격 가이드 문제 해결에 대한 충분한 고민 없이 단속만 강행한다”는 관련 업계의 반발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KATA는 “11월1일 개최된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 전담여행사 자율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최근의 가이드 단속과 관련해 자격증 시험제도의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필기시험 난이도 개선, 특별시험 또는 교육 프로그램 개설 등 각종 의견을 반영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건의사항은 유자격 가이드들의 재교육 강화 및 이를 통한 현업종사 활성화, 무자격 가이드들의 자격취득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크게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 갱신제도 도입 ▲자격시험 완화 ▲경력자 대상 특별교육과정 마련 및 자격인정증 운영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프로그램 및 양성교육 도입의 4가지로 구성됐다.

KATA는 ‘자격증 갱신제도’를 통해 유자격 가이드들의 자격증 취득 이후의 실무능력 향상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현장업무를 하지 않는 유자격자들이 현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유도해 가이드 수급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 자질 있는 무자격 가이드들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필기시험의 난이도를 완화하고 현장 실무위주의 내용을 시험에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격증을 취득하지는 못했지만 현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수 경력자들의 활동을 뒷받침해주기 위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이수자들에 한해 ‘자격인정증’을 부여하거나 필기시험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할 필요도 있다고 KATA는 설명했다.

 
김선주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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