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사상 첫 1,000만 명 유치 가능할까-여행신문에 대한 상세정보
사상 첫 1,000만 명 유치 가능할까-여행신문
작성자 관광과 등록일 2011.09.28
-현 추세면 방한 외래객 960만명 예상
- 6월 이후 일본과 중국 관광객 급등해
-특별 예산 30억 투입 40만명 추가유치



외국 관광객 1,000만명 시대가 열릴까? 3월에 발생한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 여파로 3월 이후 5월까지 전년대비 1.5%, 3.3%, 1.9%에 그쳤던 외래관광객 증가율이 빠른 속도로 회복되면서 사상 첫 1,000만명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6월과 7월의 외래관광객 증가율이 전년대비 10.8%, 16.8%로 크게 늘어난 데 이어 8월에는 전년대비 약 17%가 증가하면서 역대 월 최고 방문자 수인 98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에 기록한 월 방한객 최고 수치인 88만명을 크게 뛰어 넘는 기록이다.

이같은 외국관광객 방한 급증 배경에는 일본과 중국이라는 양대 시장이 6월부터 10%를 웃도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가장 주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도 가족단위 관광객에 대한 비자발급과 같은 제도 개선으로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10월에는 월 100만 명의 외래객 방한도 기대할 수 있으며 2011년을 종합하면 작년 외래관광객 880만명 유치를 훨씬 뛰어넘는 약 960만 명의 외래객 유치를 전망하고 있다. 이에 고무된 관광공사는 남은 4사분기에 30억원의 특별예산을 투입하고 집중 마케팅 활동을 벌여 40만 명을 추가 유치해 올해를 ‘외래관광객 1,000만명 유치 원년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단기간 마케팅으로 외래관광객 추가유치가 가능한 일본, 중국 등 근거리 9개 국가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로 하고 지난 19일에는 9개국 해외지사장과 여행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특별 전략회의를 실시하는 한편, ‘플러스 40만 특별사업 TF’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또한 4사분기에는 ▲한류 활용 마케팅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개별관광객 증대 사업 ▲단풍, 설경을 활용한 일본 대체수요 확대 ▲수도권 숙박난을 감안한 지방관광객 유치 ▲현지 송객여행사의 사기 진작을 위한 ‘한국관광대상(가칭)’ 시상 등 기존시장 확대 사업을 실시하고,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한 신규사업들을 발굴, 단기간에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참 사장은 19일 특별회의 후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000만 명 유치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충분한 매력이 있음을 입증하고 육성해야겠다는 공감대를 불러올 수 있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1,000만 명 유치를 달성해 집중적인 투자 유치와 국가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기남 gab@traveltimes.co.kr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