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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과 출국자수 상관관계는?-여행신문에 대한 상세정보
환율과 출국자수 상관관계는?-여행신문
작성자 관광과 등록일 2011.09.28
-주가 등 여행심리와 동반 영향…환율변화 추이 주시해야

환율과 관련해 출국자수의 변화는 어떨까.
2010년 원/달러 평균환율은 1,156.4원이었고 전체 출국자 수는 1248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그 중 2010년 7월까지의 평균환율은 1,161.9원으로 7월까지 누적 출국자는 715만명이었다. 올해는 7월까지 평균환율 1,096원에 누적 출국자는 74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5% 많은 상황이다.

외환은행 기준 8월 원/달러 환율은 1,073.1원으로 전년보다 106.8원 낮고 9월23일까지 평균환율은 1,097.9원으로 지난해 9월 평균환율보다는 69.1원 낮다. 수치로만 따지면 현재 급등한 환율도 지난해보다는 낮기 때문에 수요 변화에 미칠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이나 지난해와는 다른 시장 상황이 문제다.

지난해에는 천안함 사태 및 유럽발 금융위기 등으로 환율이 고공행진을 해 여행주 주가에는 악재가 됐었다. 그러나 2010년 초 1696p로 시작한 코스피지수가 2051p로 마감하며 연평균 20%가 넘는 상승을 기록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고, 2009년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환율상승으로 억눌렸던 여행수요가 지난해 들어 살아나면서 여행수요가 환율과는 상관없이 움직여 호황을 이뤘었다.

그러나 올해는 물가 상승폭이 크고 주가 하락이 심해 지난해와 다른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 악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상승했고, 전년 동월대비 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8월까지 평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20.55로 지난해 115.35보다 높다.

이런 내부 불안 요소가 자리한 가운데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 등에 따른 외부 요인 등이 겹치면서 23일 코스피지수는 1697.44로 전일보다 -5.73% 하락했다. 심리적 지지선인 1700선마저 무너지며 심리적 공황을 가속화하고 있는 만큼 향후 환율은 여행객에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이며 변화폭에 따라 출국자 숫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명상 terr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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