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HOT Interview] 인터불고그룹 서울사무소장 장윤상 상무-여행신문에 대한 상세정보
[HOT Interview] 인터불고그룹 서울사무소장 장윤상 상무-여행신문
작성자 관광과 등록일 2011.09.28
-“불모지일수록 영업은 정성이 통해야”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지난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대구에서 개최됐다. 국제 행사 유치에 있어 중요한 기반시설 가운데 하나가 호텔이지만, 경영적인 측면에서 지역 호텔의 운영이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대구인터불고호텔과 인터불고엑스코호텔 두 곳으로 총 800객실을 보유한 IB(인터불고-스페인어로 ‘마음을 함께하는 화목한 작은 마을’)그룹 통합서울사무소 지사장 장윤상 상무를 만났다. <편집자 주>

-대구육상선수권대회 지정호텔로 함께 ‘힘’
-인바운드는 물론 MICE에서 두각 나타내

"대구는 서울이나 경주와 다르다. 오는 고객을 기다렸다가 맞이하는 게 아니라 먼저 찾아가 와주십사하고 영업을 해야한다"

-대구 육상선수권 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대구는 아무래도 서울과 달리 호텔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 객실이 많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서울사무소 직원들도 출장을 가서 힘을 보탰다. 대구에 인터불고호텔이 문을 연 것이 2001년이다. 서울이나 경주는 여행이나 비즈니스, 세미나 수요가 많지만 대구는 그렇지 않다. 이번 육상대회도 그렇고 지역적인 측면에서는 특급호텔이 필요하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익을 바라고 할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다. IB그룹(권영호 회장)이 대구에서 인정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래도 KTX 개통 등으로 대구가 인바운드 여행상품에서 주요 허브 지역이 됐다.
KTX가 개통되면서 대구도 중요한 경유지가 됐다. 한국 주유상품이 대표적으로 숙박을 대구에서 한다. 이밖에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스파밸리 상품과 모국방문단, 의료관광 상품 등을 주요하게 개발하고 프로모션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 관광과 등과도 항상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그러나 대구는 서울이랑 달라서 객실 가동률이 그렇게 높지 않다. 오는 고객을 기다렸다가 맞이하는 게 아니라 내 쪽에서 영업을 열심히 다녀 손님을 유치하는 수밖에 없다. 인터불고가 문을 열고 2001년에 서울사무소를 오픈하고 처음 소장을 맡게 됐다. 세종대 대학원에서 호텔 마케팅으로 석사를 받았지만, IB그룹 기획실에서 10여년 일하고 ‘팸투어’가 뭔지도 모를 만큼 호텔쪽 영업에는 문외한이었다. 당시에 경주코오롱호텔 서울사무소 소장이었던 한연목 전임 소장에게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또 인바운드여행사와 호텔 영업 담당자들의 등산 모임인 화류산악회를 통해 사람들과 깊은 정을 나눴다. 산에서 만난 사람들이라 그런지 더욱 좋고, 힘들 때 서로 많이 의지가 됐다.

-서울사무소장으로 가장 뿌듯했던 적은 언제인가.
어쨌든 인바운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처음 1년간 매일 새벽 5시반에 일어나 일본어를 공부했다. 그리고 지난 2002년에 도쿄, 오사카, 히로시마, 후쿠오카로 짐가방 다섯 개를 들고 무작정 세일즈를 갔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서인지 처음으로 만실이 된 것이 2003년 10월이었다. 호텔에 갔는데 관광버스 10대가 나란히 서있는게 보였을 때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쓰다듬어주고 싶을 정도였다. 최근에는 인바운드 업무를 도우환 지배인이 전담하고 있고 새롭게 MICE에 집중하고 있다. 여의도에 열심히 발품을 팔아서 전국 대학교 교육협의회와 교육연수원 등을 유치했다. 2005년에 전국 대학교 총장 180여명이 인터불고를 방문한 것을 비롯해, 교직원, 교수 등이 매년 5000여명씩 연수를 받고 있다.


■IB그룹은 인터불고호텔대구, 인터불고엑스코호텔, 인터불고원주호텔(9홀골프장포함), 인터불고경산CC(27홀), 스페인레스토랑 보데가를 운영하고 있다.

 
이지혜 imari@traveltimes.co.kr
첨부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