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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전세기 조용한 변화-여행신문에 대한 상세정보
동계 전세기 조용한 변화-여행신문
작성자 관광과 등록일 2011.11.07


-지난 시즌보다 상대적 감소 분위기도
-신규지역, 틈새시장 노린 전세기 등장

올해 동계 전세기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난 가운데 확정 노선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시장 예측에 따라 예년보다 공급이 축소된 분위기지만 수면 아래에서 논의 중인 전세기까지 포함할 경우 활발한 움직임이 기대된다.
4일 현재까지 확정된 전세기를 보면 역시 동계 최고 인기 지역인 동남아시아에 가장 많이 투입되고, 중국과 일본은 필요한 노선에만 운항되는 것이 눈에 띈다.

주요 국적사의 경우 동남아에서 대한항공은 홍콩·괌·세부·치앙마이·우타파오·바라나시·양곤·팔라완 등에 전세기를 운영한다. 태국노선에는 최근 공급 항공사 과잉에 따른 우려와 홍수 등의 사태로 별도의 전세기 운영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아시아나항공은 동남아에 별도의 전세기 투입 계획을 예정하지 않은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현재 다른 동계 시즌 대비 전세기 투입이 적은데 현재 세부, 방콕 등에 정기편을 많이 운항하는 관계로 기재가 부족한 상황인데다 LCC 등의 운항 증대로 공급이 워낙 많아 투입할 틈이 없다”며 “다만 일본 아사히카와, 중국 하이커우, 11월부터 운항 중인 장자지에 정도가 예정돼 있고 나머지는 정기편에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에는 대한항공이 규슈 최남단 가고시마에 1월7일부터 주3회 전세기를 투입한다. 삿포로에는 이스타항공이 주2회를 투입 중에 있으나 진에어의 매일 운항 등에 겹쳐 공급과 수요 문제가 불거지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아사히카와에 12월17일부터 전세기를 투입해 홋카이도 시장을 겨냥할 예정이다.

중국은 하이난에 주목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외에 LCC 참여도 고려되고 있다. 그러나 공급과잉 논란이 많았던 지역인 만큼 올 겨울 성적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이밖에 겨울 골프 목적지로 각광받고 있는 푸저우(복주), 시아먼(하문) 등에도 전세기가 준비돼 골퍼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아울러 신규목적지나 틈새시장에도 전세기가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케냐 나이로비에 내년 1월15일, 1월21일 2회 직항 전세기를 운항하며, 인도 바라나시 역시 12월24일부터 2월까지 총 8회의 전세기가 예정돼 있다. 타 전세기 운항지역 중 필리핀 바클로드는 필리핀의 4대 도시로 골프 상품 위주로 상품이 구성돼 판매되고, 미얀마 양곤의 경우 문화 유적 및 소수민족 문화탐방을 위한 상품으로 관심층의 인기를 끄는 중이다.


 
김명상 terry@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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